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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외수 "김연아 기쁨을 언론장악 기회로 악용"

트위터에 MBC 사장 선임 비판
2010년 02월 26일 (금) 20:19:35최훈길 기자

소설가 이외수씨가 26일 MBC 사장 선임과 관련해 "심하게 우롱당하는 기분"이라고 밝혔다.

이외수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(http://twitter.com/oisoo)에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MBC 사장 선임과 관련해 쓴 트위터 글을 리트윗(전달하기)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밝혔다.

노 대표는 "오늘은 기쁜날이자 슬픈날입니다. 김연아 선수의 우승에 환호하는 사이에 공영방송 MBC가 국민의 손에서 이명박 정권의 수중으로 넘어갔습니다"라고 밝힌 바 있다.

이외수씨는 리트윗 전에 "예술적 피겨와 기술적 피겨의 대결이었습니다. 예술적 피겨를 구사했던 김연아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지요. 대한민국 만세입니다"라며 "그런데 온 국민이 가슴 벅찬 기쁨에 젖어 있는 이 시간을 언론장악의 기회로 악용하시는 분들. 스스로 비열하다는 생각 안 드십니까"라고 MBC 사장 선임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.

  
 ▲ 이외수씨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(@hcroh)가 MBC 사장 선임과 관련해 트위터에 쓴 글을 리트윗하며 "심하게 우롱당하는 기분입니다"라는 의견을 남겼다. ⓒ소설가 이외수 트위터 
 

한편, 방송문화진흥회(이사장 김우룡)는 이날 오후 이명박 대통령과 지인이며 고대 출신인 김재철 청주 MBC 사장을 MBC 신임 사장으로 내정한 바 있다. 김재철 사장은 이날 면접에서 광우병 위험성을 경고한 <PD수첩>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고, "불법 파업은 용납 않겠다"고 밝혀 노조와의 갈등을 예고했다.

노조는 "방문진의 용병을 자처한 김재철 사장은 MBC 사장자리를 얻기 위해 이명박 정권에게 무슨 약속을 했는지 고백하고 자진사퇴하라"며 현 정부와의 교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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